금형비만 보면 사출은 비싸 보이고, 개당 단가만 보면 매우 저렴해 보입니다. 실제 결정은 금형비를 개당 절감액으로 회수할 수 있는 수량과 그 수량이 실제로 판매될 가능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1. 견적 조건을 비교 가능한 비용으로 정리한다
실제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받은 금형 제작비는 600만~700만원대였고, 사출 개당 단가는 수백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계산 편의를 위해 금형비 670만원, 개당 사출비 300원을 대표값으로 사용합니다. 업체명과 세부 사양은 공개하지 않고 금액은 범위와 반올림 값으로 설명합니다.
검토하던 도매가격은 1,000원 안팎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출 단가 300원과 판매가격 1,000원의 차이 700원이 전부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포장, 운송, 검수, 불량, 판매관리와 금형비 회수분을 함께 부담해야 합니다.
2. 3D 출력 개당 원가에 따라 손익분기점이 크게 달라진다
금형비 670만원과 사출 단가 300원을 고정하고 3D 출력 원가를 세 가지로 나누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출력 원가가 1,500원이면 사출 전환으로 개당 1,200원을 절감하므로 단순 손익분기점은 약 5,584개입니다.
출력 원가가 2,500원이면 개당 절감액은 2,200원이고 손익분기점은 약 3,046개입니다. 출력 원가가 4,000원이면 절감액은 3,700원, 손익분기점은 약 1,811개로 낮아집니다. 현재 출력공정을 개선하면 금형이 필요한 시점을 뒤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3. 생산방식 손익분기와 금형비 회수는 다른 질문이다
생산방식 손익분기는 사출이 3D 출력보다 저렴해지는 수량을 뜻합니다. 반면 금형비 회수는 실제 판매에서 남는 공헌이익으로 초기 현금을 언제 되찾는지를 보는 계산입니다.
도매가 1,000원에서 사출비 300원을 빼면 일단 700원이 남습니다. 다른 비용을 모두 무시해도 670만원을 700원으로 회수하려면 약 9,572개를 판매해야 합니다. 포장과 판매관리비를 포함하면 필요한 판매량은 더 늘어납니다.
4. 낮은 단가보다 재고와 디자인 고정 위험을 먼저 본다
사출은 일정 수량 이상에서 강력하지만 제품을 수정하기 어려워집니다. 고객 피드백으로 치수, 체결부나 외형이 계속 바뀌는 단계라면 금형 수정 또는 재제작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D 출력은 단가가 높아도 설계를 다음 배치에서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최소 주문수량이 크면 아직 판매되지 않은 제품에 현금이 묶입니다. 색상이나 규격별 수요가 나뉘는 제품은 전체 판매량이 충분해도 개별 금형의 수량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기준·낙관 판매 시나리오를 각각 계산해야 합니다.
5. 출력 판매로 수요를 검증한 뒤 금형을 결정한다
먼저 3D 출력으로 실제 판매속도, 반품, 파손, 고객 요청과 자주 팔리는 규격을 확인합니다. 출력 원가와 월 판매량을 몇 달간 기록하면 손익분기 수량에 도달할 가능성을 추측이 아니라 데이터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 안정되고 보수적 예상수요도 손익분기점을 충분히 넘으며, 금형비를 지급해도 운영자금이 남는다면 사출 전환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핵심 부품은 사출하고 맞춤 옵션과 저빈도 제품은 계속 출력하는 혼합 방식도 가능합니다.
- 금형·샘플·수정·운송을 포함한 초기비용을 확인한다
- 출력 개당 원가와 사출 개당 단가를 같은 품질 기준으로 비교한다
- 생산 손익분기와 판매를 통한 금형비 회수를 따로 계산한다
- 디자인 변경 가능성과 최소주문수량을 반영한다
- 보수적 수요에서도 운영자금이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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